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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파이란 / Failan) 만나지 못했기에 더 아름다운 사랑.

by 테일피스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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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 28일 개봉한 송해성 감독의 멜로영화로 "아사다 지로"의 (러브레터)를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국민 배우 최민식과 장백지의 만남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촌스럽지 않은 연출과 연기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영화 파이란 포스터

인천에서 살고 있는 강재는 비디오 가게에서 불법 비디오를 팔며 무시당하는 삼류 건달이다. 친구 용식과 상경해 건달을 시작했지만 용식은 조직의 우두머리가 된 반면 강재는 말 그대로 삼류 건달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용식은 반대파 조직원을 폭행하다 죽이게 되고 이 장면을 본 강재에게 대신 감옥에 가 달라고 사정을 한다. 강재는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꿈이었던 배 한 척을 살 돈을 달라고 한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친구대신 누명을 쓰기로 한 강재는 때마침 1년 전 위장 결혼을 했던 파이란의 부고를 접하게 된다.

 

중국에서 가족을 잃고 한국에 사는 친척을 찾아왔다 불법체류자가 된 파이란은 강재의 친구이자 조직원이 운영하는 인력사무소를 찾아와 일을 하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여기서 강재와의 인연이 시작되고 위장 결혼을 해 간성의 작은 세탁소에 머물게 된다. 천성이 밝고 긍정적인 파이란은 결혼해 준 강재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열심히 산다. 하지만 그녀는 병에 걸리게 되고 마지막으로 강재를 만나기 위해 인천에 오게 되지만 불법비디오를 유통시키던 강재는 그녀의 눈앞에서 체포되고 만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사랑한다는 편지를 남기고 병으로 죽게 된다.

강재는 서류상의 남편이었지만 파이란의 주검을 확인하게 되고 진심으로 슬픔을 느끼게 된다. 그녀의 시신을 화장하고 인천으로 돌아온 강재는 용식의 죄를 뒤집어쓰기가 싫었다. 마음이 변한 강재는 용식에게 자신의 결심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옛날에 찍어 놓은 비디오 속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린다. 그 순간 용식의 부하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는 강재...

 

언제나 쎈 척만을 하며 사는 삼류인생의 강재와 또 그를 사진으로만 의지하며 살아온 파이란, 둘의 만남이 이루어지지 못했기에 더 가슴 아프고 아름다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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