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정보 및 줄거리
코시모 고메즈 감독의 이탈리아 영화로 90분의 길지 않은 러닝타임 동안 속 시원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초반 레옹의 여주처럼 생긴 딸내미가 관객들의 속을 뒤집어 놓습니다. 질풍노도 시기의 아이들이 등장하는 이런 장르의 영화는 대부분 부모의 말을 어기고 몰래한 행동 때문에 사건이 일어나곤 합니다. 분명 영화를 보는 내내 딸내미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관객들이 대부분 일 겁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속 터져도 참고 봐야지요...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마을에 주인공 산토(알렉산드로 가스만)가 그의 식솔들을 거느리며 살고 있었다. 험상궂게 생긴 아빠를 닮아서인지 딸내미 소피아는 유독 성격이 괴팍하다. 엄마는 그런 딸이 걱정돼 주의를 주려하지만 부전여전이라고 했던가 아빠 산토는 그런 소피아를 언제나 지지해 준다. 한 술 더 떠 산토는 소피아에게 운전연습을 시켜주러 데리고 나간다. 고삐 풀린 망아지 소피아는 이런 멋진 광경을 사진으로 남겨도 되냐고 묻지만 산토는 그것만은 안된다고 단호히 말한다. 하지만 아빠 말을 들을 소피아가 아니었다. 차 밖에 서 있는 아빠를 찍어 sns에 올리고 흐뭇해 하지만 산토의 사진을 본 다른 누군가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의 정체와 위치를 파악하고 킬러를 보낸다. 산토의 집으로 찾아온 킬러는 아내와 처남을 산토와 그의 아내로 오해하고 죽이게 된다. 그들의 실수로 산토와 소피아는 무사했지만 집요한 마피아의 추적이 계속되며 산토의 과거가 드러나게 되는데...
마이 네임 이즈 벤데타는 진부한 복수극을 소재로 다룬 영화지만, 아빠를 도와 악당을 물리친다는 설정이 영화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영화의 소재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마피아 이야기를 현존 마피아들이 본다면 과연 뭐라고 말할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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