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정보
2023년 개봉한 미국의 심리 스릴러 영화로 샘 에스마일이 감독과 각본을 맡았습니다. 루만 알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였으며 줄리아로버츠와 에단 호크 그리고 케빈 베이컨과 같이 굵직한 옛날 배우들을 다시 보게 돼서 반가웠습니다. 괜찮은 연출과 효과음은 조화가 뛰어나서 개인적으로 몰입해서 본 영화이지만 허무하고 열린 결말덕에 호불호가 확실한 시간 아까운 영화로 평가받는 게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뭔가 있겠지 하고 끈기를 갖고 몰입하다 보면 허무한 결말이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나만 그런가?
영화의 시작부터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과 사운드는 관객을 확 몰입시키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잠시 뒤 조금은 지루하고 뜬금없는 전개와 엉뚱한 상황이 펼쳐지며 이건 뭐지? 하고 의문을 품게 해 준다. 휴가를 떠나 평화롭게 지내고 있는 (아만다) 쥴리아로버츠와 가족들은 자신의 집 이라며 찾아온 부녀와 마주치게 된다. 그런 직후 아만다 가족은 사이버테러의 공포를 경험하게 된다. 해변으로 돌진하는 유조선, 의문의 비행기 추락, 자율주행 자동차의 사고, 미친 사슴 무리와의 조우... 이런 현상이 왜 벌어지고 있으며 정확한 공격의 주체와 해결방안이 무엇인지 말해주지 않는다. 대부분 두 시간이 넘는 영화는 엔딩 부분에 항상 무언가를 말하곤 했는데, 찝찝하고 허무한 열린 결말의 이번 영화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그런 영화다.
지금 한참 인기 있는 영화라 직접 보시라고 줄거리는 생략했습니다.
영화를 감상하시고 투자한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지신다면 과감히 별점 다섯 개를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도 낚아야 하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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