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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12,12 사태)
우리 인간은 누구나 5욕 7정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다. 불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말이지만 그중에서도 돈과 명예 욕심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권력의 공백기에 쿠데타를 일으키고 정권을 창출해 내는 과정을 영화로 만들었으며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암울한 시대적 변명을 말하는 것 같아 못내 아쉽기만 하다.
![영화 / 서울의 봄 포스터](https://blog.kakaocdn.net/dn/bYBslI/btsCzHwDAtm/sTAkZJ46LdbId9wq96uVy0/img.png)
10.26 사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12.12 군사반란 사태로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트리면서 까지 정권을 잡은 인물은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이다. 권력에 눈이 멀어 전방의 부대까지 서울로 불러들인 전두광과 이를 막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의 목숨을 건 대립이 사실감 있게 잘 묘사되었다. 만약 그날 이태신 사령관이 전두광 세력을 진압하고 쿠데타를 막았다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돌아보면 민주화가 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의 굳건한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그러한 흑역사조차 거스를 수 없었던 운명이었다고 하면 할 말이 없다.
일전에 올린 "남산의 부장들" 속편을 보는 듯 하지만 격변기에 일어난 다른 사건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그때 만의 상황을 긴박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두 영화가 사실감 있게 잘 묘사되었지만, 약간의 허구가 가미된 것은 영화의 흐름상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은 젊은 세대들이 꼭 알아야 할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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