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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그레이[The Grey] 정보 및 줄거리 / 늑대와의 한 판 승부 더 그레이 정보 2012년 개봉한 재난 영화로 이런 영화가 있었어?라고 할 정도로 잘 모르는 보기 드문 수작이다. 화려하고 드라마틱한 액션 영화는 아니지만 알래스카의 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하여 나약한 인간의 삶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진주 같은 영화다. 다른 누군가의 삶을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삶의 쓴맛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영화가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거 같다. 춥고 험난한 알래스카의 척박한 환경에서 촬영을 해야 했기에 출연진 대부분을 퇴역 군인으로 구성했다는 말도 있다. 테이큰과 인천상륙작전으로 잘 알려진 주인공 리암니슨은 복서 출신답게 강인함과 사려 깊은 생각으로 영화 전반을 멋지게 이끌어 나간다. 영화의 내용 알래스카의 석유회사에서 작업자들을 야생동물로부터 보호하는 오트웨이(리암 니.. 2023. 12. 27.
(영화) 서울의 봄 / 정보 및 역사적 해석의 차이점 서울의 봄(12,12 사태)우리 인간은 누구나 5욕 7정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다. 불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말이지만 그중에서도 돈과 명예 욕심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권력의 공백기에 쿠데타를 일으키고 정권을 창출해 내는 과정을 영화로 만들었으며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암울한 시대적 변명을 말하는 것 같아 못내 아쉽기만 하다.10.26 사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12.12 군사반란 사태로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트리면서 까지 정권을 잡은 인물은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이다. 권력에 눈이 멀어 전방의 부대까지 서울로 불러들인 전두광과 이를 막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의 목숨을 건 대립이 사실감 있게 잘 묘사되었다. 만약 그날 이태신 사령관이 전두광 세력을 진압하고 쿠데타를 막았다면 역사는 어떻게 .. 2023. 12. 26.
영화 담보(Pawn) 정보 및 감상평 / 사채업자의 부성애... 기본정보 및 감상평 승이(하지원)의 어릴 적 회상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왜 70~80년대의 어두운 단면을 그리는 다수의 영화는 인천을 배경으로 하는 것일까? 그 당시 서울과 가깝고 항만이 있어 수출입에 용이하다는 장점과 싼 인건비의 중국인들의 유입으로 조금은 시끄럽던 동네여서 영화의 소재로 많이 등장하는 듯싶다. 1983년 인천에서 사채업을 하는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는 채무자인 명자(김윤진)에게 빚을 갚을 때까지 승이를 담보로 하겠다며 데려온다. 돈 받으러 갔다가 혹을 붙여온 샘이다. 수금일을 하는 두석과 종배는 악성 채무자인 조선족 승이아빠에게 돈을 받으러 간다. 하지만 승이 아빠는 도망가고 돈을 받을 방법이 없자 어쩔 수 없이 승이를 담보로 데리고 오게 된다. 아빠는 도망가고 엄마는 불체자의.. 2023. 12. 15.
영화(노트북 / The Notebook) 정보 및 감상평 영화의 정보 및 감상평 노트북이라는 제목 때문에 컴퓨터 관련 영화로 오해하는 분들이 간혹 있다. 어쩌면 제목에서 오는 세기의 로맨스 같은 그런 감동이 없는 뻔한 스토리의 멜로 영화라서 그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화를 다룬 색다른 러브스토리의 감동을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가며 아름다움을 전해주기에 영화를 보고 나면 울컥하는 감정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 주연의 2004년 영화로 니콜라스 스파크스가 조부모님의 실화를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남녀 주인공 모두 캐나다 출신의 배우들로, 같은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고 한다. 두 배우는 영화를 찍는 내내 사이가 안 좋아 서로 다투며 말도 안 섞었다고 한다. 영화의 말미에서는 사이가 좋아지긴 했지만 이런 그들이 어떻게 서로의 감정을 속.. 2023. 12. 11.
영화(남산의 부장들) 다시 보는 "10.26 사태" 남산의 부장들 기본정보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한 매우 민감한 사건을 소재로 만든 작품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유신체제가 무너졌으며, 전두환 정권이 수립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절제된 배우들의 연기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연출 방식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마지막 암살 장면은 롱테이크(Long Take) 기법으로 촬영하여 배우의 시점을 따라감으로써 생생한 느낌과 긴장감을 유지하려 한 노력들이 엿보입니다. 해외 로케이션(Location)에서는 약간의 모순과 답답함이 섞여있지만 전반적으로 그 시대를 잘 묘사하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임자하고 싶은 대로 해 10.26 사태가 있기 40일 전 미국에서는 전 중앙정보부장(박용.. 2023. 11. 28.
영화 (파이란 / Failan) 만나지 못했기에 더 아름다운 사랑. 2001년 4월 28일 개봉한 송해성 감독의 멜로영화로 "아사다 지로"의 (러브레터)를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국민 배우 최민식과 장백지의 만남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촌스럽지 않은 연출과 연기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살고 있는 강재는 비디오 가게에서 불법 비디오를 팔며 무시당하는 삼류 건달이다. 친구 용식과 상경해 건달을 시작했지만 용식은 조직의 우두머리가 된 반면 강재는 말 그대로 삼류 건달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용식은 반대파 조직원을 폭행하다 죽이게 되고 이 장면을 본 강재에게 대신 감옥에 가 달라고 사정을 한다. 강재는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꿈이었던 배 한 척을 살 돈을 달라고 한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친구대신 누명을 쓰기로 한 강재는 .. 2023.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