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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Ai영화 (메간 / M3GAN) 정보 및 줄거리 / 나를 화나게 하면 D진다.

by 테일피스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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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존스톤 감독의 메간은 공포영화로 분류되는데 사실은 코미디에 가깝다. 분장을 잘해서 귀엽고 예쁜 사고뭉치 인형이 뛰어다니며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는 호러와 코믹의 경계를 무너트린다. 촌스러운 포스터만 본다면 B급 호러물 따위로 생각하겠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있을 수 있는 인공지능의 공포를 잘 묘사한 틀림없는 A급 영화입니다.

영화 메간 포스터

영화 제목의 메간은 AI로봇으로 Model 3 Generative Android의 약자다. 영화의 주인공인 젬마가 만든 인공지능 로봇이며 온라인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자신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만능 로봇이다.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혼자인 케이디의 보호자가 된 젬마는 케이디를 돌볼 Ai로봇 메간을 선물한다. 메간은 사람과 같은 친숙함으로 금세 케이디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가 된다. 하지만 스스로 업그레이드하며 발전하는 메간은 인간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다른 기계를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게 된다. 점점 진화하는 젬마는 학습한 정보에 따라 차츰차츰 선을 넘어가며 이상한 행동을 보이게 된다. 옆집의 대형견이 케이디의 손을 다치게 하자 앙심을 품고 아무도 모르게 죽여버리고, 케이디를 괴롭히던 불량배도 깔끔하게 처리한다. 한 술 더 떠 케이디의 손을 다치게 했던 대형견의 주인인 옆집 아줌마도 불러내 제초기와 레일건으로 살해하게 된다.
회사 생활이 바빴지만 나름 케이디를 잘 돌보려고 만든 Ai로봇의 위험성을 느낀 젬마는 메간을 폐기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이를 알아차린 메간은 더욱 난폭해져만 가는데...
 
영화의 말미에 부서져서 상체만 남은 메간이 끈질기게 기어와 사람을 죽이려 하는 모습은 아무리 봐도 터미네이터 1의 그것과 닮았다. 아직은 먼 미래의 이야기 같지만 조만간 집집마다 안방의 아랫목을 차지하게 될 메간을 상상하면 정말 소름이 돋는다. 킬링타임용으로 생각하고 봤는데 속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잘 짜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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