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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포 (톡 투 미 / Talk to me) 정보 및 평가 / 안 무서워서 눈 가리고 봤음 !

by 테일피스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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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와 "미하엘 필리포우" 두 명의 감독이 만든 오스트레일리아 공포영화 톡 투 미는 호주의 대표적 동물 캥거루가 우정 출연한다. 영화 시작 전 배급사 로고의 사운드가 상당히 큰 편이라 시작부터 놀람에 주의해야 한다. 성격이 급한 감독은 오프닝 시퀀스를 기반으로 속편 촬영도 완료하였기에 조금만 기다리면 2편도 볼 수 있겠다. 

영화 톡 투 미 포스터

빙의를 소재로 다룬 영화지만 Horro 보다는 Gore에 가까운 작품이다. 요즘 대다수의 열린 결말의 영화가 관객을 심난하게 만드는 반면 톡 투 미는 처음부터 끝까지 만듦새가 좋아서 마음에 든다.
 
파티장에서 콜이 동생 더켓을 찾으며 영화가 시작된다. 동생 더켓은 콜에 의해 파티장에서 끌려 나오며 자신을 카메라로 찍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미워 콜을 죽이고 사람들을 죽이게 된다. 이후 주인공이 더켓에서 미아로 전환된다.
미아는 엄마가 죽은 후 2년간 우울증에 시달리는 아이다. 이제부터 미아를 비롯해 빙의 의식을 함께할 멤버가 구성된다. 이들은 더켓에게 받은 손 조각상을 촉매로 귀신을 불러낼 수 있다는 톡 투 미를 하기로 한다. 단 의식의 조건은 빙의가 되고 90초를 넘기면 안 된다. 90초가 넘어가면 귀신이 몸에 남으며 귀신의 괴롭힘을 받게 된다. 톡투미를 시작하고 미아의 몸에 들어오는 귀신, 미아는 귀신과 조우하지만 90초를 넘겨 버리게 된다. 이후 미아에게 이상한 일 들이 일어나며 톡투미를 하지 않아도 귀신을 볼 수 있게 된다. 계속해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며 미아와 친구들은 귀신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되는데...
얼마 후 어둠 속에 서있는 미아는 작은 불빛을 보고 걸어가는데, 책상에 촛불이 켜있고 누군가의 손이 보인다. 미아는 그의 손을 잡자 주위가 밝아지며 스페인어를 하는 남자아이와 눈을 마주치게 된다. 미아 보고 내 안으로 들어오라고 말하는 남자아이,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미아는 톡 투 미를 하는 아이들에게 귀신으로 불려 나오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어렸을 때 친구들과 분신사바를 하며 놀았던 기억이 난다. 어른들은 그런 의식은 하는 게 아니라고 말하지만 지나친 호기심에 화를 부르는 아이들이 꼭 있다. 그래서인가 이런 종류의 공포 영화는 아이들이 매개체가 돼 일을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러닝타임도 적당하고, 스토리와 소피와일드의 연기도 만족스러워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게 되는 잘 만들어진 공포 영화다. 특별한 공포를 원한다면 톡 투 미는 꼭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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